국민의힘이 4·10 총선 낙선자를 포함한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총선 패배 원인과 당 수습 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야권 총리설' 등 야권 인사 기용 가능성에는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당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오전 열린 낙선자 간담회,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전 10시 총선 낙선자 등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참석자만 100명이 넘었는데요.
선거 패인 분석을 포함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1시간 40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진과 초선 당선인, 당 원로와의 만남에 이은 당 수습책 모색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원외 조직위원장님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아프지만,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핵심적인 내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낙선자들의 의견에 관심이 쏠립니다.
'실무형'에 기반을 둔 '윤재옥 비대위' 카드가 우세하단 관측이지만, 총선 패배 책임론과 영남 지도부 재추대 등을 연결지어 반대하는 기류도 일부 감지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22일 당선인 총회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지만, 의견 수렴 흐름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5월 초까지 미뤄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당 핵심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여기에 차기 당 대표 선출에 당원과 국민 투표 비율,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뽑을지 별도로 선출할지, 지도체제를 등을 둘러싼 복잡한 '게임의 규칙' 조율 역시 변수로 꼽힙니다.
친윤과 비윤, 영남과 수도권 의원 역학관계와 결부된 문제인 만큼,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을 사이에 둔 기 싸움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된 '야권 총리 기용설' 주장에 이재명 대표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 간밤에 자신의 SNS에 짧은 입장문을 올렸는데요.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후임 국무총리로 야권 인사인 박... (중략)
YTN 박광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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