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이 지난달 어민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타이완과 갈등을 빚은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 이틀 연속 함정을 투입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은 이에 맞서 이번 주 해상 실탄 사격훈련을 예고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에 따르면 타이완 해경은 어제 오전 중국 해경 함정 4척이 진먼다오 제한 수역에 진입했고, 타이완 해경의 퇴거 방송 등 대응 조치 이후에 해당 수역을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경은 앞서 15일에도 타이완 당국이 설정한 제한 수역 내 진먼다오 남쪽에서 순찰활동을 벌였습니다.
중국이 타이완 관할인 진먼다오 주변으로 해경 선박을 투입한 것은 지난달 14일 발생한 자국 어민 사망 사건이 명분이 됐습니다.
진먼다오는 타이완 본섬과 200㎞,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곳 해역에 무단 진입한 중국 어선이 타이완 해경의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뒤집혀 어민 4명이 물에 빠졌고, 이 중 2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측은 타이완 해경 선박의 과잉 추격과 충돌로 인해 어선이 침몰했을 것이라며 타이완 해경에 책임이 있다고 보지만, 타이완 측은 도주하던 중국 어선의 잘못으로 사고가 났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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