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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교에 '유제품 무상 급식'...임실군·농협의 공동실험 / YTN

2024-03-13 10 Dailymotion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여러 대책이 쏟아지는 요즘인데요.

치즈로 이름난 전북 임실에서는 경제난에 처한 낙농가들의 판로 개척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겸해 '유제품 무상 급식'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복되는 학교생활의 활력소,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급식소 바깥까지 길게 늘어선 줄, 오늘 메뉴 때문입니다.

무려 제육볶음 상추쌈에 짜 먹는 유제품까지 보너스로 나왔습니다.

[임아현 / 전북 임실고등학교 3학년 : 친구들이 대부분 임실에 사니까 유제품을 접해본 친구들이 많아서 평소에 좋아하던 음료수도 나오고 좋은 것 같아요.]

전북 임실 지역 학생들은 이번 학기부터 매주 2번씩 유제품을 무료로 받습니다.

영양사가 그날 식단에 맞춰 파우치형 요거트와 스트링 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품목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이선구 / 전북 임실고등학교 교장 : 급식비가 제한돼 (애초) 유제품을 조금씩 주는데 이렇게 제공하면 급식이 더 풍성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천5백 명에게 주 2회씩 유제품을 공급하는 데 드는 돈은 1년에 1억8천만 원.

지자체가 절반, 농협이 나머지 반을 부담합니다.

침체기에 빠진 낙농가 소득을 늘리고 미래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농협의 장기 투자입니다.

[이창식 / 전북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 (학생들이) 어른이 됐을 때도 자연스럽게 치즈를 섭취(소비)할 수 있는 문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임실군은 정책 효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전북자치도 전체와 전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도전할 예정입니다.

[심민 / 전북 임실군수 : 전국 최초로 (유제품을) 무상 급식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전국의 학생들에게도 고품질 요구르트를 무상급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유 영양분이 높은 젖소 신품종 이른바 '저지종' 보급을 확대해 치즈 품질과 공급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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