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고동진·유영하 등 공천…민주 '서동용·권향엽' 경선
[앵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점점 다가오며, 여야 모두 총선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 추가 공천 심사결과를 연달아 발표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하루에만 두차례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대진표 완성에 속도를 냈습니다.
오후 발표에서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북갑, 울산 남갑에 국민추천제를 적용했습니다.
강남병에는 영입인재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전략공천하면서 해당 지역구 유경준 의원이 컷오프됐습니다.
'텃밭'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부천을에는 서초을 현역인 박성중이 지역구를 옮겨 공천받았고, 시흥을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공천을 받으며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맞붙게 됐습니다.
오전에 나온 공천 심사 결과에서는 서울 서초을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충남 아산시갑에선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단수공천을 각각 받았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강서을에서, '하위 평가'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에서 각각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천안에 이어 오늘은 청주를 찾으며 이틀째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유년시절의 청주 인연을 강조하며 "치우치지 않는 충청의 마음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어가자, 격전지가 많고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을 먼저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앵커]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지요.
전략공천으로 논란이 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구를 경선지역으로 바꿨다면서요?
[기자]
네, 조금 전 끝난 비공개 최고위 결정인데요.
해당 지역구에 대해 현역 서동용 의원 그리고 전략공천됐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간 2인 100% 국민 경선을 실시하기로 한겁니다.
지도부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게 맞다고 뜻을 모았지만, 권 전 비서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도부는 자신들의 공천을 폄훼했다는 이유를 들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을 내일(6일)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찾아 민주당 채현일 후보를 지원 사격했는데요.
이 대표는 현장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에 대해 조작된 정보들이 넘쳐난다며 "3·15 부정 선거와 다를 게 뭐냐"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비례 선거에서 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을 상당히 잠식해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향후 관계 설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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