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취업자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가운데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명 중 1명꼴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한 해 전보다 8만 9천 명 늘어난 308만 7천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규모가 최대인 삼성전자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2만 4천여 명이었습니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는데, 코로나 시기 비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더 성장하면서 2022년에는 18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가운데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9%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532만 9천 명으로,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규모였지만 비중은 89.1%로 역대 최저였습니다.
산업계 안팎에선 올해는 내수 부진으로 대규모 취업자 증가 현상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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