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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회가 된다면 남한 초토화"...협박성 발언 의도는? / YTN

2024-01-13 419 Dailymotion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이번 주 진행된 한반도 외교안보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북한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왕선택]
안녕하세요.


앞에서 저희가 조금 전에 전해 드렸었는데 이번 주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에 대한 협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발언의 내용, 특징, 의도를 먼저 분석해 주신다면요?

[왕선택]
이번에 문제가 된 발언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대한민국 족속들을 주적으로 단정한다. 그리고 북한, 자기네들을 상대로 남한이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대한민국을 완전 초토화시키겠다. 이렇게 두 가지 발언이 문제가 됐고 심각한 협박으로 볼 수가 있는데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연말 전원회의 발언의 내용은 남과 북은 동족이 아니라 교전하는 두 국가다. 통일은 안 된다, 영원히 안 된다. 그리고 남한 전 영토를 평정하는 대사변을 준비해야 된다. 이런 발언과 같은 맥락이고 전원회의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그런 발언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해 보면요.

기존 북한의 방침하고 크게 달라진 건 또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주적이다라는 것을 단정한다라는 말은 사실 이건 윤석열 정부가 2022년, 2년 전에 사용하기 시작한 말입니다.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은 사실 남쪽이 먼저 시작했다고 볼 수 있고 그렇다면 북한이 그 말을 받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소지도 있고 남쪽을 초토화한다는 말은 그건 북한이 남한을 적화통일을 한다는 기본 방침이 있어요. 거기에는 무력 사용이 항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가지고 있는 기존 노선과 달라지지는 않았는데 말만, 표현이 좀 험악해졌다, 초토화라는 험악한 말을 썼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결국에는 연말 전원회의 발언이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남북 간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면서 군사적 긴장도 높아졌습니다. 지난 5~7일, 3일 연속 서해 접경지역에서 북한이 포 사격을 감행했는데 어느 정도... (중략)

YTN 왕선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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