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 있는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시민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 보신각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에도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42년 만(12월 기준)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길이 미끄러운 상황이다. 많은 사람이 한 데 모이면서 각종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안전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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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등 전국 9곳서 현장 안전 관리
31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전국 주요 지역에 현장상황관리반을 파견,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과 대구 중구,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강원 정동진‧낙산과 부산 광안리 등 총 9개 지역이다.
관리반은 이날부터 오는 1월 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의 안전관리 요원 배치, 분산‧출입통제 활동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점검한다. 관할 지자체는 물론 경찰·소방과도 협업해 신속한 현장대응 태세를 갖추겠단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DDP에선 이날 오후 11시부터 새해 카운트다운 및 불꽃 쇼로 이어지는 새해맞이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순간(1시간 기준) 최대 4만명이 한 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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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878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