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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론에도 '한동훈 비대위' 띄우나...확장성보다 스타성? / YTN

2023-12-16 395 Dailymotion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장 후보자로 급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

기존 여의도 문법과 다른 스타성을 갖추고 있고 보수진영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상 지도체제의 수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 여성과 청년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한 장관 비대위'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선임대변인(YTN '뉴스와이드' 출연) :
외모라든지 이런 부분이 굉장히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느껴졌던 그 부분이 상당히 영향력을 미쳤고,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바탕이 된다면 저희로서는 당연히 모셔야 한다….]

하지만 비대위 구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진 앞선 의원총회에선 한 장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갔습니다.

'친윤계' 김성원, 지성호 의원이 인지도가 높고 참신하다며 한 장관을 추천했지만,

'비윤계' 김웅 의원은 대통령 아바타인 한 장관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당정 관계의 대등한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단 점에서 한 장관이 확장성이 떨어지고 적임자냐는 데는 의구심도 적잖습니다.

또 '검사 출신'인 만큼, 검찰 공화국이란 야권 비판에 빌미를 더해줄 수 있단 점 역시,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거론되는 이름들을 보면 가관입니다. 문제의 핵심인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에게 당을 넘기는 국민의힘의 비대위는 더 큰 실패로 끝날 것입니다.]

그런데도 한 장관이 거론되는 건 여권에 믿을 만한 지도자가 부족하다는 방증으로도 읽힙니다.

한 장관을 제외하면 과거 사무총장을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주 긴급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내정과 관련해 의견을 더 듣겠단 계획입니다.

내년 총선을 석 달여 남기고 여당의 앞날을 좌우할 비상 사령탑이란 점에서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를 놓고 인선 때까지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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