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미 금리 인하 전망에 증시·환율 환호…담보대출은?

2023-12-16 10 Dailymotion

미 금리 인하 전망에 증시·환율 환호…담보대출은?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에 국내 자본시장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죠.

코스피 지수는 2,560선 위로 올라섰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서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아직 안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코스피 지수는 2,560선 위에 안착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내년부터 금리를 전격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겁니다.

"주식이라고 하는 건 6개월 선행지수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겠다는 예고 통보가 나왔기 때문에 주가가 선반영 돼서…"

투자를 위해 증권 계좌에 맡겨둔 예탁금도 이달 중순 기준 51조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증시가 오를 것이라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건데, 이러한 기대감은 환율로도 번졌습니다.

이달 들어 1,32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00원대로 내려오며 안정세입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주가와 환율은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시와 환율에 훈풍이 불지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인 '코픽스'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코픽스는 3개월째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KB국민과 우리은행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0.03%p 인상합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미국 금리 인하와 관계없이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한다고 밝힌 상황.

결국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 해도 주담대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mail protected])

#미국금리 #증시 #환율 #주담대금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