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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초선 이탄희·홍성국 불출마…커지는 인적쇄신론

2023-12-13 1 Dailymotion

민주 초선 이탄희·홍성국 불출마…커지는 인적쇄신론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초선 의원 두 명이 오늘(13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기성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는데, 정작 당내 중진들은 잠잠한 모습인데요.

인적쇄신의 격랑에 휩싸인 국민의힘과는 극명히 대조적인 모습이어서 총선 앞 '쇄신 경쟁'에서 여당에 뒤처지고 있다는 당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같은 날, 민주당 초선 의원 두 명이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탄희 의원은 앞서 이재명 대표가 시사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퇴행'과 동일시하며 준연동형 사수에 나섰고, 홍성국 의원은 정쟁에만 매몰된 현실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 양당 카르텔법 도입 논의를 중단하십시오."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선 초선의 오영환 의원과 강민정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다선 가운데선 국회의장을 지낸 6선의 박병석 의원과 4선의 우상호 의원 두 명만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기현 대표까지 대표직을 던지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친명 기득권과 586 운동권 기득권이 인적 쇄신 대상이 돼야 한다"고 콕 집어 말했습니다.

다만 일찍이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하고 험지인 서초을 출마를 자처한 홍익표 원내대표는 자연스레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작될 거라고 보고요. 사실 그전에 이미 우리 당은 산발적으로 인적 쇄신이 있었죠."

당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줄곧 강조해왔지만, 주류 '희생론'으로 출렁이는 여당과는 확연히 대조적인 모습에 당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이탄희 #홍성국 #민주당 #이재명 #인적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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