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과 성관계하고 9차례 후기글 작성…징역 6년
인터넷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중학생과 만나 성관계를 하고, 또 다른 10대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어제(24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자살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알고도 두 차례 성관계를 했다"며 A씨가 성관계 후 이른바 '후기 글'을 인터넷에 9차례 올린 것에 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지적했습니다.
또 자살방조 혐의와 관련해 "미성년자의 극단적 선택 계획을 알고 있음에도 장소를 알려줬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을 만난 당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예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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