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설치는 암컷'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당사자인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이재명 대표는 의원들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해달라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을 스스로 잘 지켜내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몸가짐, 마음가짐, 행동과 말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주셨고 앞으로 잘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좀 더 신중하게 낮은 자세로 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초선인 오영환 의원은 최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추구한 인권, 평등의 가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최 전 의원을 옹호하는 발언도 잇따르는데요.
발언 당시 현장에 있었던 민형배 의원은 "동물농장 안에서는 암컷 발언이 문제가 안 된다. 일요일 오후에 행사를 했는데 화요일에 문제 제기가 나온 건 공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남영희 부원장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내조만 하겠다더니 다 거짓말이지 않느냐며 그걸 빗대 설명한 게 뭐가 그렇게 문제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여성 비하 논란에도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침묵을 지킨다며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홍익표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의 여성 의원님들이 정말 훌륭하신 것이, 본인들이 먼저 SNS나 어떤 공개발언, 입장을 밝히는 것이 당에 도움이 안되니 당에서 지도부가 알아서 먼저 처리하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도 뭔가 액션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저에게 문자나 전화를 많이 주셨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오리는 잔잔하지만 그 발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 여성 의원님들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을 위해서 정말 역할을 많이 해주시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강성 지지층, 개딸들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우리가...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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