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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건 브로커' 파장 확산...지자체 공사까지 손 뻗쳤나? / YTN

2023-11-21 55 Dailymotion

수사 무마와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광주 '사건 브로커'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구속기소 된 브로커는 2년 전 천억 원대 범죄 수익 은닉에도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심지어 부적절한 방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검찰과 경찰 인맥을 내세워 사건 무마에 나섰다가 구속기소 된 브로커 성 모 씨

검찰은 성 씨와 접촉했거나, 돈이 흘러간 흐름을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성 씨가 수사 무마는 물론이고 경찰 고위 간부에게 인사 청탁을 하거나 지방자치단체 관급 공사 수주까지도 손을 뻗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 씨는 천억 원대 범죄 수익 은닉에도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1년 한 30대 여성이 불법도박사이트 범죄수익인 비트코인 천4백억 원어치를 빼돌렸는데 이를 환전해줄 사람을 성 씨가 소개한 겁니다.

성 씨가 소개한 사람은 가상자산 사기범으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성 씨에 대해 제보했지만, 실제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불법도박사이트 수사 경찰관 : 자료를 못 주겠다. 왜 자료를 못 주느냐 그랬더니 당신들을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4월 28일 한으로 자료 제출 요청 출석 요구서를 보내요. 답이 없습니다. 얘네들이.]

검찰은 브로커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경찰의 가족이 운영하는 골프 의류점에서도 성 씨가 구매한 물품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브로커) 한 사람이 구매한 내역을 주라고 그러니까 거기에 본사 시스템에 보면 백화점에서 산 것도 나오고 와이프 매장에서 산 것도 나온단 말이에요. 근데 그것만 가져갔다는 거예요.]

사건 브로커 성 씨가 지자체 관급 공사에도 개입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함평 시민단체는 성 씨 가족 회사가 5억 원대 자재 납품 계약을 수주했는데, 군수에 대한 수사 무마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익 함평군수는 성 씨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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