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전, 가을 산행이나 야외활동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 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보통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환자의 50% 이상은 11월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동안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초 145명이던 환자 수가 이번 달 초에 784명까지 늘며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1주에서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다 나타나는데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물린 자리엔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치명률은 0.1~0.3% 정도로 높진 않지만 증상의 강도는 결코 낮지 않습니다.
또 단순한 감기, 몸살로 착각할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감염 초기에 치료만 적절히 받는다면 회복은 수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쯔쯔가무시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아야겠죠.
야외 활동을 할 땐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기피제를 충분히 뿌려주는 게 도움이 되고요.
또 풀밭에 앉을 땐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엔 옷을 벗어놓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귀가 후엔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을 평상복과 분리해서 세탁하면 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예방수칙 지키면서 건강한 가을철 보내시기 바랍니다.
YTN 유다원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111613283497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