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국회 시정연설을 마치고 악수를 청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그만두셔야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 대통령에게 건넨 말을 전했다. 김 의원은 "시정연설 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길래 이렇게 화답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하면서 재차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한 오전 9시 41분께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생경제 우선', '국민을 두려워하라', '민생이 우선이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전인 이날 이른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시정연설도 교회 가서 하지 뭐하러 국회에 오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29일 유족이 있는 이태원 참사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추도예배를 드린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362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