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배우 이선균 씨와 인기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마약 공급 혐의로 의사를 추가 입건했습니다.
이 씨와 권 씨에 대해선 조만간 소환 통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권지용 씨 등이 연루된 마약 투약 사건에서 가장 먼저 구속된 서울 역삼동 유흥주점 실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마약 공급책으로 의사 A 씨를 지목한 겁니다.
이 진술을 토대로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A 씨가 공급한 마약의 종류와 분량, 제공 경로, 금품 거래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마약 공급책이 A 씨 말고도 더 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 A 씨가 입건되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사람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흥주점 실장과 이 씨, 권 씨 등에 이어 A 씨까지 5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이 됐고,
재벌가 3세와 연예인 지망생, 작곡가 등 5명에 대해서는 내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선균 씨와 권지용 씨 등의 소환 조사 일정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와 권 씨 등을 불러 투약한 마약 종류와 투약 횟수,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일단은 이들이 국내에 체류하는 것으로 확인한 가운데, 출국금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에서 어떤 혐의가 드러나느냐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경찰은 다만, 유명 아이돌 가수가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문이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서 퍼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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