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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개편안 학부모 설명회 시작...우려에 ‘폐기' 요구까지 / YTN

2023-10-26 256 Dailymotion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두고 진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입 개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생각도 각기 다른 만큼 개편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긴 합니다만, 이번엔 고교 학점제 및 내신 개편과 맞물려 진통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쟁점을 하나씩 볼까요? 일단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단순화되는데, 이러면 변별력이 약해질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내신을 9개 등급으로 쪼개놨죠.

1등급은 전교생 상위 4%, 2등급은 누적 11%, 3등급은 누적 33%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중2가 고교에 진학하는 2025년엔 5등급제로 변하게 됩니다.

10%까지 1등급 2등급은 누적 34%로, 반에서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1, 2등급이 되는 겁니다.

4등급 초반까진 2등급으로 오르는 거기도 한데요. 내신 변별력이 확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문제는 내신 변별이 줄면 수능이 중요해질 텐데,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도 시작되니까, 수능 공부를 학교에서 덜 하게 되고 그러면 학교 공부 내팽개치고 사교육에 가서 수능 공부 따로 하게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내신을 왜 5등급으로 만드는 거죠? 변별력이 떨어지면 수능이 중요해진다, 이거는 맞는 말 아닙니까?

수능 잘 보려고 사교육을 찾는 사람도 늘 것 같고요?

[기자]
내신 5등급 전환은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인구가 너무 줄어서, 한 과목을 듣는 학생 수가 13명도 안 되는 학교들이 지금 전국 40곳이 넘습니다.

이곳들의 경우, 내신 9등급 체제로는 1등을 해도 1등급을 받지 못해 대입이 불리한데 이런 학교가 앞으로 더 많아집니다.

그러니까 내신 등급을 완화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10%까지 1등급이 되면 변별을 위한 다른 걸 더 볼 거고, 수능이 그 하나가 되겠죠.

어제 교육부 대입 개편안 설명회에서 반대 집회를 했던 단체들은

수능이 더 중요해지면 학교보다 수능 공부를 중요하게 여겨 학원으로 갈 거고,

고교 과정 모두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기하면 아이들이 점수를 잘 받을 과목만 선택해 고교학점제 취지가 퇴색될 거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고교학점제 과목은 모두 절대평가로 진행하고 수능도 절대평가로 해서 자격고사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학상담 교사... (중략)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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