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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오염수 갈등에 내부저격까지...'내우외환' 기시다 / YTN

2023-10-25 152 Dailymotion

지지율 추락 속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감세 정책을 내놓으며 반전에 안간힘을 쓰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여기에 자민당 의원까지 기시다 총리를 비판하고 나섰는데, 어려운 외교 환경과 더불어 안팎으로 쉽지 않은 처지에 놓인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달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평균 30%대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감세'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핵심 정책인 방위력 증강에 들어가는 재원을 감안할 때 모순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즈미 겐타 / 입헌민주당 대표 : '경제, 경제, 경제!'만 말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것은 올해 인플레 수당의 '지급, 지급, 지급'이 아닙니까. 이것을 실행해야 합니다.]

세코 히로시게 집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마저 기시다 총리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자민당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세코 간사장은 지난 2019년 경제산업상 재임 때 대 한국 수출규제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 국민이 기대하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의 결단과 발언은 일정 부분 약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회 질의에서 집권당 소속 의원의 이 같은 공개 비판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기시다 내각이 그나마 평가받은 분야가 외교였는데 이마저도 이스라엘 자국민 대피 지원이 한국보다 늦은 대응과 '유료 대피' 논란까지 겹쳤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중동국가와 미국 등 친이스라엘 국가 사이에서 줄타기, 균형외교도 큰 숙제입니다.

게다가 오염수 방류에 반발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로 수산업 피해가 늘고 있지만 중국과의 타협점은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추락과 내부 비판, 복잡한 외교 환경 등 기시다 내각을 둘러싼 안팎의 상황은 '내우 외환'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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