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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80주기 추모식..."어디 편히 쉬시겠나?" / YTN

2023-10-25 2 Dailymotion

육군사관학교 홍 장군 흉상 철거 논란 속 열려
보훈부 장관, 흉상 논란 질문에 원론적인 답변만
독립운동 관련 단체 ’흉상 이전 반대’ 팻말 들어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를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순국 80주기 추모식이 흉상 이전 논란 속에 거행됐습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독립운동 단체 회원들은 홍 장군에게 강제 이주의 아픔을 다시 겪게 해서는 안 된다며, 흉상 이전을 반대하는 뜻으로 한때 대통령 화환을 안 보이게 돌려놓기도 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홍범도 장군을 기리는 묵념에 이어 영정 앞에 시민들이 헌화합니다.

홍 장군 순국 80주기와 청산리 전투 103주년을 맞아 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재작년 홍 장군의 유해가 카자흐스탄에서 송환된 이후 매년 열린 추모식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육군사관학교에 놓인 홍 장군 흉상이 철거될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박정환(지난 23일) / 육군참모총장 : (독립유공자 흉상 설치가) 일정 부분 대적관을 흐리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육사의 설립 취지와 목적은 광복, 항일운동하는 학교가 아닙니다.]

최근 안중근 의사 동상을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하는 게 적절하냐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홍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는지 묻자 '최선의 예우를 다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박민식 / 국가보훈부 장관 : (육사에서 동상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은 그대로이신 건가요?) 국가보훈부가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대원칙이고 당연한 거죠. 그렇게 최고로 예우할 겁니다.]

독립운동 관련 단체 회원들은 추모식에 흉상 이전에 반대한다는 팻말을 들고 나왔습니다.

한때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이름이 안 보이게 돌려놓아 졌다가 바로잡히는 돌발상황도 일어났습니다.

홍 장군 유해 송환에 참여했다는 고려인은, 흉상 이전 추진에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채예진 / 대한고려인협회 국제협력부회장 : 장군님이 78년 만에 드디어 편히 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2년 만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많은 고려인들이 너무 속상하고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측도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당해 힘든 삶을 산 홍 장군에게 또... (중략)

YTN 양동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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