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임명권자인 김기현 대표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최고위원단, 그리고 윤재옥 원내대표를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이 물러난 것입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1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6시간 반쯤 뒤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명직 당직자들의 결단을 존중하고 그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통합형으로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 17%p 넘는 차이로 완패하자 여당 내에선 지도부 책임론이 일었습니다.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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