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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엇갈린 실적...수출 다변화가 관건 / YTN

2023-09-30 300 Dailymotion

우리 경제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YTN 기획 시리즈.

이틀 연속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대안이나 해법을 고민해봤습니다.

먼저 수출을 활성화할 방안에 대해 박홍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도체는 지난해 9월까지는 17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무역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지난 뒤 글로벌 IT 수요 감소로 수출이 줄기 시작하더니 올해 1월엔 전년 대비 -45%를 기록했고, 지금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미국에 대한 수출마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의 대미 수출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대비 -6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쟁국인 타이완과 중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장상식 /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미국의 경우 이런 IT 제품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덩어리 부품 즉 모듈형으로 많이 수입합니다. 이들 제품에서 대만과 중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물량의 수요처가 스마트폰 44%, 데이터센터 서버 21%로 특정 분야에 몰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비해 자동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1.2%에 불과하지만, 캐나다와 호주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전기차 개발에 먼저 뛰어든 게 주효했습니다.

[권용주 /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 한국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서둘러서 전동화를 대비했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전환에 집중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조기 전환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겠죠.]

자동차 수출은 최근엔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와 인도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소비재로서 수요만 있다면 세계 모든 나라로 수출이 가능한 데 비해 반도체는 중간재이기 때문에 IT산업이 발달한 일부 국가에만 수출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수출이 외부 시장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위주에서 벗어나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패키징 기술을 육성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입... (중략)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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