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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급' I.M 택시, 변칙 영업 성행...시민 "속은 기분" / YTN

2023-09-14 1 Dailymotion

대형승합차로 이뤄진 I.M, 아이엠 택시는 일반 택시보다 요금이 비싸, 모르고 탔다가는 값비싼 요금을 치러야 합니다.

이 때문에 아이엠 택시는 모범택시 승차대에서 영업하도록 하고 있지만, 변칙 영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역 앞 일반택시 승차대, 외국인 2명이 대형승합 아이엠 택시에 탑승합니다.

또 다른 손님도 역시 일반택시 승차대에서 아이엠 택시에 올라탑니다.

서울에 있는 터미널 대부분은 보시는 것처럼 일반 택시 승차대와 모범택시 승차대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택시별로 요금이 다르다 보니 손님이 선택해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택시 호출 플랫폼인 아이엠 택시는 고급이나 대형승합 택시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거리를 돌아다니며 손님을 잡는 배회 영업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모범택시 승차대가 아닌 일반택시 승차대에서 대기하다 손님을 태우는 건 변칙 영업입니다.

요금이 일반택시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택시 이용자 : 비싼 택시 탔는데 2만2천 원이 나와서 내가 고발하려고 (했어요). 제가 사기당한 줄 알았죠.]

[택시 이용자 : 홍보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일반택시처럼 운행을 하면 약간 속은 느낌도 들고 당황할 것 같습니다.]

같은 승차대에서 함께 승객을 기다리는 일반택시 기사들도 손님을 빼앗긴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합니다.

[일반택시 기사 : I.M은 실질적으로 이 승차장에 서면 안 되거든요.]

한참 기다려야 손님을 태울 수 있는 모범택시 기사들의 눈길도 곱지 않습니다.

[박국현 / 모범택시 기사 : (I.M 택시는) 택시 표시등이 있기 때문에 영업도 하고 일반 택시 승차장에 와서 일반택시처럼 변칙적으로 영업을 합니다.]

서울에서 일반택시의 기본요금은 4천800원, 이 돈으로 갈 수 있는 기본거리는 1.6km입니다.

반면, 아이엠 택시는 타자마자 5천500원이 찍히고 750m만 가면 추가 요금이 붙기 시작합니다.

100원씩 요금이 오르는 거리 구간도 아이엠이 더 짧습니다.

실제로 같은 시간대 서울 용산역에서부터 고속터미널까지 가 봤더니, 일반택시는 만900원, 아이엠 택시는 만7천100원이 부과됐습니다.

일반택시 승차대 변칙 영업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이엠 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 측은 기사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중략)

YTN 윤성훈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915051428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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