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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주장 학부모에, 대전 교사 남편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2023-09-12 102,818 Dailymotion

 
대전의 한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결백을 주장한 글에 숨진 교사의 남편이 댓글을 남겼다. 그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는 짧은 댓글이었다.
 
가해자 중 하나로 지목된 합기도 관장의 아내는 지난 11일 온라인에 글을 올려 “문제 행동을 보인 4명의 학생 중 1명이 제 자녀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학기 초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여 선생님과 2차례 상담을 하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학교를 나오면서 선생님에 대한 죄송함과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그 후 선생님께서 심리치료를 추천해주셔서 꾸준히 받고 지도에 힘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혐의로 선생님을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은 결코 단 한 번도 없다”며 “저 역시 아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선생님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도 않았다”고 썼다.
 
이어 “아이가 2학년 올라가고부턴 그 선생님과 연락뿐 아니라 얼굴도 한 번 뵌 적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그 분에게 누가 되는 행동을 했다면 이런 글을 절대로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 글에 숨진 교사의 남편은 “선생님 남편입니다. 이제 오셨군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합기도 관장이 입장문을 게시해 “저희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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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205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