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재대 첫 입학식…기성 대학교육 벽 넘을까
[앵커]
전 세계 글로벌 도시를 무대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하는 미래형 혁신 대학 태재대학교가 첫 입학식을 열었습니다.
기성 대학교육의 틀을 깨고 고등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입학 선서를 하는 태재대 신입생들.
"우리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이스라엘과 베트남 등에서 온 5명의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32명의 학생들은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태재대의 교문을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4년간 세계를 무대로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강의에서 영어로 토론을 하며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신입생들은 앞으로 서울, 도쿄, 홍콩, 뉴욕 등 글로벌 도시를 돌며 수업을 하게 됩니다.
"저희가 첫 학생이잖아요. 저희도 태재대를 같이 만들어가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기존에 없던 새 대학 교육을 만들며 느끼는 설렘은 교수진도 마찬가지로 이들은 미래 혁신형 대학교육 모델을 커리큘럼으로 마련했습니다.
"유럽 문명사 투어가 있다거나 실리콘밸리에서 3주간 학생들이 문제 해결을 하고…세계의 문제를 풀어갈 리더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 미네르바 대학의 창립학장이자 인지심리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스티븐 코슬린 교수도 입학식을 찾아 문제에 대한 접근과 해결 능력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배우는게 더 중요하고 이는 기존 교육방식으로는 배우기 힘든 것들입니다."
태재대학교의 실험이 기존 획일화 된 입시와 사교육 부작용을 해결하고 기성 대학교육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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