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가 내린 어제저녁, 국회에 이렇게 촛불이 켜졌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 당원들이 모여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외쳤습니다.
앞서 오염수 방류가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거라던 이재명 대표, 촛불을 들고 반드시 방류를 막아내겠다고 소리쳤습니다.
어제 현장으로 가보시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라 일본 정부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규탄합니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신성한 책무를 저버린 대통령, 우리 국민들이, 우리의 역사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국무조정실은 과학적으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가 문제없다, 그러나 지지하거나 찬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앞뒤가 다른 얘기를 대한민국 정부가 눈 뜨고 멀쩡한 정신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우원식 / 민주당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 : 대한민국 정부는 조선총독부가 아닙니다. 일본 뜻대로 일본 뜻을 쫓아가는 윤석열 정부, 역사에서는 멍청한 정부, 바보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 그렇게 생각되는데….]
국민의힘과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가 예상되는 어민과 수산업자 지원책 마련에 방점을 뒀습니다.
2천억 원 정도 예산을 마련해 금융과 세제 혜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당정은 우선 어민과 수산업자를 위해 2천억 원가량의 예산을 마련해, 금융과 세제 등 혜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형 외식업체 등과 MOU도 추진합니다.
유류비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 : 유류비 등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 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서 이런 유류비 등 지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정은 또 오염수 감시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바닷물 채취 지점을 국내 해역 92곳에서 200곳으로 늘리고, 후쿠시마 주변 공해 8곳과 태평양 도서국 해역 10곳에서 방사능 오염 상태를 검사하기...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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