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퇴임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에 이어 차기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국민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으로 대법원장에 지명된 게 아니냔 질문엔 '친한 친구의 친구'라면서, 당시 서울대 법대에서 고시 공부하는 사람이 몇 사람 안 돼 그냥 아는 정도지, 직접적인 관계라고 보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평소 사법부 신뢰 저하와 정치화에 우려를 표한 데 대해서는 재판의 공정과 중립성은 어느 나라 사법 제도에서도 기본이라며 추가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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