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 "테네리페섬 산불, 방화 가능성"
거의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스페인 유명 휴양지 테네리페섬의 산불이 방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현지 경찰의 추정이 나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도 클라비호 카나리아 제도 주지사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용의자 체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테네리페섬에서는 지난 15일 밤 북쪽 국립공원에서 시작된 산불로 소나무 숲과 관목 지대 116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타고, 주민과 관광객 등 1만2천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로 인한 부상자나 주택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기상 상황도 나아져 진화 작업에 진전이 보인다고 현지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김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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