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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싱가포르 퇴소 결정...기로에 선 '잼버리' / YTN

2023-08-05 2,779 Dailymotion

■ 진행 : 한연희 앵커
■ 출연 : 황보혜경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했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에 이어 미국과 싱가포르도 조기 철수를 결정한 건데요, 잠시 뒤 조직위 측이 대회 강행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회부 황보혜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미국이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싱가포르도 철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싱가포르 대회 참가단 60여 명이오늘 오후 2시 조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극심한 더위 등 악조건에 놓인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참가국 158개국 가운데 영국과 미국에 이어 공식적으로 철수가 확인된 세 번째 국가입니다. 앞서 YTN은 미국 대표단 1천2백여 명이 철수를 결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는데요, 루 폴슨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스카우트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기상과 현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오늘까지는 정규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내일 캠프장에서 철수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청소년을 파견한 영국이 대회 철수를 통보한 데 이어미국과 싱가포르까지 이탈을 선언하면서새만금 잼버리 대회 현장은 뒤숭숭한 분위기라는 전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먼저 퇴소 결정을 한 나라가 영국입니다. 영국 대표단, 지금 서울로 이동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대표단 4천5백 명으로 규모가 가장 큰데요. 이미 새만금 영지에서는 철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호텔에서 머물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는 이미 도착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정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관내 한 호텔에 1천6백여 명이 묵기로 했고, 또 다른 호텔에도 1백여 명이 묵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참가 인원이 4천 명이 넘는 만큼 서울 강남구, 종로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여러 호텔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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