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부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많은 피해를 남기며 북상하는 가운데 중국 기상 당국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현지 시간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베이징 등 북방 지역과 동북 지역, 중부 내륙, 남부 등지에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기상대는 오늘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 8시 사이에 베이징과 허베이, 톈진, 산시 중동부 등지에 최대 4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앙기상대는 홍수와 산사태,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독수리는 동남부 푸젠성 샤먼에 상륙한 뒤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데, 푸젠성 일대에서 72만 4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만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YTN 이만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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