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과 관련해 현직 교사 10명 중 9명은 분노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22일과 23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 14,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7.5%가 '분노의 감정'을 느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문 대상자의 75%는 '무력감'을, 68%는 '미안함'을 느꼈다고 답했고, 우울감과 자괴감이 들었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항목에 대해서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지도할 때'라는 응답이 95.3%로 가장 많았고, '과중한 업무'가 87%,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은 81.6%에 달했습니다.
전교조는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감 고발 등 가해자 처벌 제도를 법제화하고, 교권침해 학생 분리를 위한 별도 공간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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