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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보여줘야” 김기현, 수해복구 총동원령…호남까지 훑는다

2023-07-21 444 Dailymotion

 
“말을 할 힘이 없어서, 잠시 좀 기다리게 했다.”
 
21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4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 두 시간을 꼬박 삽을 들고 부유물을 치운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폭우와 산사태로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현장에는 폭우로 쌓인 토사와 쓰레기로 특유의 악취가 코를 찔렀고, 마을에서 재배하던 사과나무 수십 그루는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
 
얼굴이 온톤 땀으로 젖은 김 대표는 “뉴스로 보던 것보다 실제 현장이 더욱 심각하다”며 “정말 힘들어하고 계신 농민에게 힘이 될 수 있게 예산 편성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예천군수와 경북지사가 서로 논의해 (수재민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빠른 행정지원이 절실한 것 같다”며 “당에서도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엔 김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김병민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기록적인 폭우 속에 여권은 수해복구와 대책 마련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28일까지 일주일간을 수해복구 봉사주간으로 지정해 당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다음주 25~26일은 호남 지역으로 봉사가 예정돼 있고, 윤재옥 원내대표 등은 24일 충북 청주를 찾는다. 
 
김 대표는 당내 의원들에게 “국민께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 “사진 찍기용으로 생각 마라” 등 엄포를 놓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때일수록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914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