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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내년 中 가는데…"비정상적 행동 보일수도" 새로운 적

2023-07-21 3 Dailymotion

한때 밀렵과 서식지 감소로 고통받던 자이언트 판다의 새로운 적이 위도에 따른 ‘시차 적응’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영국 스털링 대학교 연구진은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즈 인 사이콜로지’ 제출한 연구를 통해 위도에 따른 환경의 차이가 판다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동물원에 있는 6개 동물원의 판다 11마리의 생활을 10분 단위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종 자체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만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선 판다가 본래의 서식지인 중국의 위도와 다른 위도의 동물원에서 살 경우 덜 활동적이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위도 26~42도를 벗어날 경우 계절에 따른 기온과 조도가 달라지며 행동에 영향을 준 것이다. 연구진은 봄에 짝짓기를 하고 특정한 먹이를 먹는 판다처럼 계절에 따른 신체 주기를 가진 동물의 경우 영향이 더 커진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간디아 수석연구원은 “모든 생명체는 환경으로부터 신호를 얻는 생체 시계를 가진다”며 “판다의 시차는 인간처럼 급격한 이동으로 발생하는 경도 차이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위도에서 적응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 부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는 판다 외에도 멸종 위기를 겪고 있는 동물원 내 동물들의 건강에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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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352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