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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켜진 소아중환자실 영상…간호사 말에 눈물 쏟은 엄마

2023-07-18 253 Dailymotion

소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를 돌보는 간호사의 따뜻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아무도 보지 않는데도 아이에게 사랑을 담은 말을 해주며 정성스러운 손길로 보살피는 태도가 드러나는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퍼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소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생후 21개월 아이의 엄마 A씨는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1월 아이 입원 당시 우연히 찍힌 영상을 게시했다. A씨는 아이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병원 생활을 꾸준히 공유해 왔다.
 
 
당시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면회를 할 수 없었고, 휴대전화 공기계를 의료진에 전달해 주면 담당 간호사가 영상통화를 연결해주던 상황이었다. 그나마도 아이가 화면 속 엄마를 보고 너무 울어 사진과 동영상을 부탁해야 할 뿐이었다.
 
A씨는 “수술 3일 차 정도 되던 날,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아이와 병동에 있을 때 유용하게 쓰던 베이비 캠 애플리케이션(앱) 알람이 왔다”며 “아이가 텔레파시를 보낸 건지,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알람을 홀린 듯 확인하며 앱을 켰는데 화면 속 아이가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얼떨떨한 와중에 아이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일단 화면 녹화를 했다”며 “분명히 베이비 캠 앱을 종료하고 전달했는데, 아마 휴대전화를 조작하던 중 실수로 앱이 켜져 카메라가 활성화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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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826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