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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너진 임시제방이 적절하게 설치돼 있었는지 배수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이 확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전문가 의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석환 /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공사 중에 임시제방이 정말로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설계 시방서에 맞춰서 제방이 되어 있든지 아니면 제방이 원래 제방보다 더 낮아져 있다든지 이런 부분을 검토해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모든 지하차도 안에는 배수시설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특히 이 지하차도에는 자동감지시스템으로 해서 자동으로 배수펌프가 작동될 수 있게 돼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들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됐는지, 이런 겁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만약에 정상적으로 작동됐다고 한다면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있었을 거라고 보입니다.
발령이 4시에 일어났을 때 통제를 못 했다 할지라도 8시쯤에 이런 대홍수 심각 단계에 올라가 있을 때에는 홍수통제소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한다든지/ 이 부분들은 좀 충분하게 통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는가 하는 그런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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