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부인해 고발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어제(12일) 오후 이 특보를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자녀가 학교폭력에 연루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옳다며, 이 특보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 이 특보가 아들에 대한 학교폭력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것은 피해 학생과 의혹을 제기한 교사 등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 특보의 아들은 지난 2011년 하나고 1학년 재학 당시 동급생들에게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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