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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첫 ‘대한민국’ 언급…태영호 “남북을 ‘국가관계’로 바꾸려는 신호”

2023-07-11 857 Dailymotion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내놓은 담화에서 남측을 ‘대한민국’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두 개의 조선’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10~11일 발표한 2건의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군부’, ‘대한민국의 군부깡패들’,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 ‘대한민국 족속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대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해 “북한이 남북관계를 민족에서 국가 간 관계로 변경시키려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정황”이라며 “김 씨 남매에게 할아버지, 아버지도 지켜온 ‘남북 특수관계’ 대원칙 손자 대에서 ‘국가 간 관계’로 변경하려는지 공개 질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국가관 변경이 의심되는 정황이라면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함께 지난달 북한 외무성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불가 입장을 거론했다. “방북 등 남북문제는 통상 대남기구가 입장을 낸 관례를 벗어나 국가 간 관계를 다루는 외무성이 전면에 나선 것”이라면서다. 그는 또 “지난 1일 북한 외무성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에 대해 선제적 불가 입장을 발표하면서 ‘우리 국가에 입국하는 문제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아무러한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며 기존 남북 특수관계에 입각한 ‘입경’ 이라는 표현을 국가간 관계를 뜻하는 ‘입국’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 의원은 “김여정이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친 담화에서 우리 국방부를 ‘대한민국의 군부’ 라고 지칭, 더욱 명확하게 국가 간 관계를 의미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사실도 추가했다.
 
 
태 의원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가 채택된 후 30여년간 유지되온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에서 국가관계로 근본적 변화를 시도하는 심각한 상황이다”며 “우리도 그에 대응한 입법, 제도적 대응 준비를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669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