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함께 참전해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호국의 형제'가 73년 만에 넋으로 만나 나란히 잠들었습니다.
국방부는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허창호·허창식 하사의 안장식을 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장식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두 형제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최고의 예를 갖춰 마련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두 형제 중 형인 고 허창호 하사는 1950년 9월 제주도에 있는 5훈련소에 입대해 국군 11사단에 배치됐습니다.
이듬해 1월 전북 순창 지역에서 공비토벌 작전에 투입됐다가 만 19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동생인 고 허창식 하사도 형을 뒤따라 입대한 뒤 1951년 5월 동해안으로 진격하던 도중 북한 6사단을 상대로 싸운 설악산 부근 전투에서 만 19세의 꽃다운 나이에 산화했습니다.
안장식에 참석한 막내동생 허창화 옹은 죽기 전에 두 형님을 나란히 모실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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