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전북 정읍시에서는 산사태가 나 흙더미가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고, 한동안 도로 통행이 중단돼 지자체에서 응급 복구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정읍 산사태 현장입니다.
중장비가 보이는데. 지금 도로 통행이 아직도 안 되는 상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흙더미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 직후 응급 복구가 이루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흙더미가 남아 있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직후에 약 20m 정도 도로에 흙더미가 가득 찼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통행하기 위한 부분 가운데부터 흙더미를 치워가는 방식으로 지금 복구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지금 무너져내린 산 모습잠깐 보시겠는데. 다른 부분과 달리 풀뿌리가 그대로 드러난 상태로 흙을 푸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포클레인이 드러낸 듯한 한쪽이 움푹 패여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계속 보고 있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토사가 계속해서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추가 붕괴도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로 통행이 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앞으로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통행이 되더라도 흙더미를 다 치우는 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걸로 보입니다.
이곳 도로는 정읍시와 순창군 사이 경계지역입니다.
산을 깎아 만든 왕복 2차로 도로인데요.
무너진 곳은 절개지의 경사가 특히 심한 곳이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만약 지나가던 사람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산사태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쯤이었습니다.
정읍에 밤사이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게 산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발생 직후 도로 약 20m가 막힐 만큼 많은 양의 흙더미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도로 옆에 산이 있어서 추가 붕괴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읍시는 도로를 치우는 작업과 함께곧바로 절개지에 방호벽을 쌓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이고, 올여름 많은 비가 예고된 상황이라오늘이 아니라도 언제든 또 무너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이 도로 말고다른 길로 우회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 비가 많이 ... (중략)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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