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초타키스 총리 재집권…’2차 총선’에서 압승
그리스 유권자, 포퓰리즘 공약보다 경제 선택
그리스, 2010년 국가부도에 몰려 ’IMF 구제금융’
경제에 대한 관심·기대 속에 그리스 여당 압승
그리스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압승을 거두며 미초타키스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13년 전 국가부도를 겪은 그리스 국민은 포퓰리즘에 기댄 공약보다 경제를 선택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의회 과반 의석에 미달하며 한 달여 만에 다시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며 재집권했습니다.
그리스 유권자들은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낸 제1 야당보다 그리스 경제를 살려낸 총리와 여당을 다시 한 번 지지했습니다.
그리스는 2010년 재정위기로 국가부도에 몰려 구제금융을 받았고 지난해 3월에야 졸업했습니다.
경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여당의 압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 그리스 총리 :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가 이룬 것은 10여 년 전에 시작된 분열과 해독성의 순환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킨 것입니다.]
4전 전 취임한 미초타키스 총리는 경제부흥을 내걸고 기업 감세와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리스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2020년 9%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이후 2년 연속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악조건을 수출 확대로 이겨냈습니다.
[콘스탄티노스 캅소울라스 / 여당 지지자 : 이번 승리를 당연히 예상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정부가 하는 일을 보았죠. 우리는 강하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미초타키스 정권은 지난해 정보기관 도청 파문에 이어 올해 최악의 열차 충돌 사고와 난민선 침몰 참사 등의 악재를 경제 공약으로 극복했습니다.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고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를 이끈 치프라스 전 총리는 선거 연패로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그래픽: 최재용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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