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가 야간이나 휴일에 갑자기 아프면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 걱정하는 부모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동네의원의 야간진료를 직접 지원하는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서준이는 갑자기 코가 막히고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밤에도 진료하는 동네 의원이 있어서 엄마가 업무를 마친 뒤에도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김미혜 / 서울 세곡동 : 제가 세 자녀 가정이거든요. 그리고 맞벌이 가정이고, 그런데 아이들이 수시로 아플 때 그때마다 휴가를 낼 수도 없고 한데 이렇게 야간에 올 수 있는 그리고 주말에 올 수 있는 병원이 있어서 진짜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야간진료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있었습니다.
야간과 휴일 진료 한 건당 3만5천 원씩 서울 강남구에서 보조해주는 것입니다.
지자체의 직접 지원을 받으면서 해당 의원은 한때 경영난으로 중단을 고민했던 야간진료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은 밤 11시까지, 휴일은 밤 9시까지 하는 야간진료에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의 비율은 60∼70%를 차지합니다.
[박상수 / 서울 위례동 : 아이는 하원하고 나서 두드러기 발진이 시작됐고 콧물은 계속 있었는데 퇴근하고 오자마자 제가 한 7시 반쯤 도착하거든요. 그래서 저녁도 안 먹고 바로 병원 먼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제도를 시행한 결과 야간과 휴일에 진료받은 환자가 강남구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지원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송정희 / 서울 강남구 건강관리과 팀장 : 저희가 5월 한 달 추진 결과 예상치보다 두 배 이상의 실적을 냈기 때문에 올해 기준으로 해서 내년에는 더욱더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네의원의 야간진료는 가벼운 증상의 소아 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하는 사례와 보호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공익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안정적인 의료 지원을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영상취재 : 왕시온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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