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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양성평등 146개국 중 '125위'...G7 의장국 체면 구겨 / YTN

2023-06-21 101 Dailymotion

일본의 양성 평등지수가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면서 선진국이자 G7 의장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세계 경제포럼의 '젠더 갭 지수'를 인용한 결과인데, 특히 정치 분야의 양성평등 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세계경제포럼, WEF의 '젠더 갭 지수'에서 일본은 146개국 중 125위.

지난해 116위보다 순위가 더 떨어지며 최하위 수준, G7 국가 가운데서는 꼴찌입니다.

[도쿄 시민 : (차별 의식이) 뿌리깊은 사람들도 여전하고, 조금씩 바뀔지 모르겠지만 역시 세대가 바뀌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요.]

[도쿄 시민 : 회사 같은 곳에서는 예전보다 나아졌을지 모르겠지만, 역시 세계와 비교했을 때는 많이 뒤처져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잰더 갭 지수'는 경제, 교육, 건강, 정치 등 4개 분야의 양성평등 현황을 평가해 지수화한 겁니다.

특히 정치 분야는 138위로, 131위의 사우디보다 낮았는데, 10%에 불과한 여성 중의원 비율과 여성 총리가 선출되지 않은 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경제 분야는 123위로, 실제 지난해 7월 말 기준 프라임 상장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30%를 넘는 곳은 2.2%에 그쳤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최근 경제 선순환을 위해 여성의 적극적인 진출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13일) : 여성의 활약과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현실화 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기업의 여성 등용을 가속화 해야 합니다.]

양성평등의 초라한 성적표에 일본 정부는 선진국 체면을 단단히 구겨야만 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2023년도의 젠더 갭 지수에서 일본이 지난해와 비교해 점수도 순위가 내려갔고, 우리 나라의 상황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99위에서 이번에 105위로 떨어져 역시 하위권을 면치 못한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일본의 이번 양성평등 지수는 올해 G7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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