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가 코로나 19 봉쇄 기간에 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벌였다는 이른바 '파티 게이트'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전 총리에게 중징계를 권고한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하원이 존슨 전 총리의 90일 정직 권고안을 담은 관련 위원회 보고서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위원회는 앞서 존슨 전 총리가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의회를 무시했다며 90일 정직이라는 중징계와 전직 의원들에게 제공되는 의회 출입증을 내주지 말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위원회의 보고서 발표에 앞서 존슨 전 총리가 의원직에서 사퇴하면서 정직 징계는 적용되지 않게 됐습니다.
존슨 전 총리는 코로나 19 봉쇄 기간에 규정을 어기고 직원들과 총리실에서 파티를 벌였다는 2021년 말 보도 이후 정치권 안팎에서 호된 비판을 받아오다 지난해 7월 총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YTN 황보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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