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서울광장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은 가운데,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교내 '미니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성공회대학교 인권위원회 등 학내 단체들은 오늘(20일) 제1회 성공회대 미니퀴어퍼레이드를 열고 서울광장 사용을 금지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퀴어문화축제에 광장을 허가해주지 않은 것은 성 소수자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누구나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며 퀴어퍼레이드를 개최한 대학생 단체에 힘을 보탰습니다.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서울시가 같은 날 사용을 신청한 기독교 단체에 공간을 내주면서 올해엔 을지로로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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