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건 출제에서 배제하라"
윤석열 대통령 발언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물수능' 우려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발언이 잘못 전해진 거라며 구체적인 발언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또 수능을 쉽게 내라거나 어렵게 내라고 한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수능을 5달 앞둔 지금, 교육 현장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이 이어지면서 어느 과목에서, 어느 수준으로 난이도가 조정될지 현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최연우 / 목동고등학교 3학년 : 일단 평가원 입장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가 계속 달라지다 보니까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박성현 / 목동고등학교 교사 : 난도가 이렇게 된다, 저렇게 된다는 게 손바닥 뒤집듯이 발표가 된다고 한다면 학생들한테 어떤 방향의 문제를 공부하면서 수능을 대비해야 된다는 지도를 할 때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고요.]
이른바 일타 강사들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수학영역의 현우진 강사는 SNS에 애들만 불쌍하다,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냐, 난이도 예측이 불가능하니 모든 시나리오를 다 준비해야 한다,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역사영역의 이다지 강사는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다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를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논란에 책임져야 할 건 윤 대통령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제2의 '만 5세 입학' 사태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득구 / 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 : 교육개혁을 하라고 했더니, 작년 '만 5세 초등입학'을 꺼내 학부모님들을 아프게 하고, 올해는 설익은 수능 폭탄을 꺼내 수험생분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학원가는 대통령 발언에 맞춰 대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강조한 '공정한 변별력'이라는 말은 아이스 핫초코,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며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사교육 없는 수능, 공정한 수능...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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