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클리어링까지 나온 '잠실더비'…LG 5연승
[앵커]
선두 자리를 되찾은 LG 트윈스가 잠실의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라이벌전답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는데, 몸에 맞는 볼에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어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6회 LG 이재원의 실책으로 두산 양의지가 홈을 밟습니다.
이어 서예일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4대 4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잠실 라이벌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초, 양석환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자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신경전은 LG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LG는 7회말 김민성의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8회 두산의 실책을 빌미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LG는 7대 4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달렸습니다.
"지금 팀이 계속 잘하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 계속 유지하자고 했는데 어려운 경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볼넷, 볼넷, 또 볼넷, KIA는 5대 0으로 앞서있던 4회 7개 볼넷을 남발하며 8실점했습니다.
생일날 선발로 등판한 이의리는 3⅔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주며 조기 강판됐습니다.
KIA는 곧바로 이우성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9대 8로 재역전했습니다.
이후 NC에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 말 이우성의 스리런 홈런과 최형우의 솔로포가 터지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형우는 홈런 두 방으로 통산 1,497타점을 올리며 이승엽의 최다 기록까지 1타점만 남겼습니다.
SSG는 롯데와의 유통더비에서 최주환과 최정, 추신수가 차례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12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6월 들어 부진한 롯데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프로야구 #LG #잠실더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