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채용을 미끼로 고금리 대출과 연계된 중고 택배차량을 고가에 강매하는 사기가 청년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알바몬, 알바천국 등 주요 구인 사이트에 '유명 택배업체 취업, 월 500만 원 이상 고수익 보장' 등의 허위 조건을 내걸고 피해자를 유인한 뒤 택배차량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 간담회'에는 실제 사기를 당한 청년들이 피해를 증언했습니다.
택배차 강매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이승원 안녕첫차 대표는 "최근에는 택배차를 넘어 청소차량 1천300만 원짜리를 3천600만 원에 넘기는 새로운 수법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알바몬 등에 대량으로 허위 광고가 나가면서 피해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구직사이트에 허위 광고 신고를 여러 차례 해도 게시물이 내려가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먼저 구인 사이트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인 사이트 내에 강매사기 관련 유의 사항과 피해사례를 공지나 팝업 형태로 노출할 계획입니다.
허위광고 또는 택배차 강매 사기업체로 판명된 곳의 광고 노출은 즉시 차단되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 물류신고센터 내 '택배차 사기 예방 및 피해신고센터'도 운영합니다.
다음 달에는 택배기사 구인 전용 플랫폼을 엽니다.
실제 택배사로부터 택배 업무를 위탁받은 대리점만 구인 게시글을 올리도록 해 구직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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