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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은 알고 당근맛은 모른다? 풀무원이 미각교육에 뛰어든 사연 [비크닉]

2023-05-26 9 Dailymotion

안녕하세요. 좀 더 나은 삶, 이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 목소리, 'Voice Matters(목소리는 중요하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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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기록을 남기게 된 이유
  "밥 먹어야 하지 않아?" "뭐라도 꾸역꾸역 채워 넣긴 해야지."
때가 돼 식사를 챙겨 먹자는 친구의 말에 1초도 고민 없이 이 말을 뱉었습니다. 말하고 돌아서니 그제야 머리가 띵했죠. 바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마치 만두피에 고기소를 집어넣듯 이제껏 내 몸에 음식을 그저 욱여넣고 있었던 겁니다. 배가 고프면 적당한 음식으로 배를 채웠죠. 적당한 음식이라 말하긴 하지만, 열량 채우기에 급급했습니다. 달거나 짜거나 맵거나 등 강렬한 맛에 끌려 탐식하기 바빴어요. 
 
당장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푸짐히 음식을 준비해도, 생각 없이 채워 넣기에 급급했으니 버리는 음식도 많았습니다. '먹고 사는 것’인데, 먹는 데 소홀했고 내 몸을 홀대했죠. 이때부터 매일 식사 기록(섭식 일기)을 남겼습니다. 하루 먹은 음식들을 복기하면서 식습관을 돌아보게 된 거죠. 온전하게 균형 잡힌 세 끼를 먹진 못해도, 적어도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기로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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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짠은 알아도 오이, 당근 맛은 모른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먹는 것과 관련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수저 사용법, 식사 예절 등 밥상머리 교육에는 그래도 익숙한데요.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어떤 과정...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570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