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중국을 전면적으로 견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의 봉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선전포고에 확고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7 정상들이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자 중국이 강력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와 문답형식의 논평을 통해 "G7은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는 중국 자신의 일이라며 타이완 독립 세력에 대한 묵인과 지지는 평화와 안정에 충격을 줄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이 예민해 하는 신장, 티베트 등 인권 상황을 문제 삼은 것도 중국에 관여하지 말고 자신부터 반성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공급망에서 특정국을 배제하는 등 경제 무역을 무기화하는 미국이야말로 진정한 협박자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러시아는 G7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를 경고한 것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이중 봉쇄라고 반발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외교 국방 정책 이사회에 참석해 서방의 선전포고에 확고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논의되고 채택되고 있는 결정들을 보십시오.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이중 봉쇄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른 나라들도 경쟁자로 억압될 것입니다.]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지원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막대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앞으로도 G7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중국은 당장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담으로 우방국을 다지고 러시아 총리도 만나 경제 협력 등 연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네덜란드 외교장관의 방중을 활용해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을 저지하는데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52107001872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