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행안위원장과 최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장 위원장이 중앙선관위 측을 상대로 북한 해킹 공격에 대한 대책을 거듭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진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지금 보안 점검 업체를 받고, 또 필요하면 그보다 더 기술력 있는….]
[장제원 / 국회 행안위원장, 국민의힘 의원 : 그보다 더가 뭐죠? 현안질의에 왔으면 대안을 갖고 왔을 거 아닙니까? 그걸 얘기하는 거라니까요. (사회를 보시는) 제가, 제가, 제가 지금까지 (사회를 보셔야지, 뭐 하는 거예요!) 좀 들으세요. 아직까지 손가락질하고 아직도 그런 힘이 남으셨네요. (부끄러운 줄 알아?) 참 부끄러운 줄 아세요. 왼쪽으로 옮긴 거 부끄러운 줄 아세요. 정확한 답변을 하세요.]
[이성만 / 무소속 의원 :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의사진행발언!]
[장제원 / 국회 행안위원장, 국민의힘 의원 : 못 줍니다.]
[이성만 / 무소속 의원 : 위원장이 말 함부로 했잖아!]
[장제원 / 국회 행안위원장, 국민의힘 의원 : 어디 반말이야?]
[이성만 / 무소속 의원 : 싸가지 없이 말이야!]
[장제원 / 국회 행안위원장, 국민의힘 의원 :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겁니까? 제가 그런 말했습니까? 나참.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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