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인 라덕연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뒤 시세 조정에 가담한 다른 공범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 라덕연 대표를 체포해 조사한 검찰이 라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입니다.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습니다.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에 골프장을 사들이는 등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라 대표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와 함께 체포한 최측근 변 모 씨와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한 프로골퍼 안 모 씨의 구속영장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라 씨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은 라 대표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구체적인 주가조작 수법과 경위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세조종에 가담한 나머지 공범들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지난달 주가 폭락 직전 대량으로 주식을 팔아 수백억 원의 수익을 낸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에 대한 수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화면제공 : 유튜브
YTN 윤웅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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